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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실제로 했던 망한 소비 TOP5(다시는 안 함)

by SUGA슈가린 2025. 12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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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관리, 재테크 책을 많이 읽었어도 결국 사람을 바꾸는 건 "내가 피눈물 나게 망한 소비 경험"이더라. 오늘은 부끄럽지만, 진짜로 했던 망한 소비들을 한 번 털어놓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.

 

1. 할인에 눈 돌아가서 산 옷 더미

 

  • 70% 세일, 1+1, 균일가 코너
  • 입어보지도 않고 "언젠간 입겠지"하고 결제

결과는 뻔했다. 한 번도 안 입고 태그 붙은 채고 몇 년을 버티다가 결국 중고로 헐값 정리, 혹은 기부 박스로 직행.

교훈: 할인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착 빈도가 중요하다. "세일 아니어도 이 가격이면 샀을까?" 스스로에게 이 질문 한 번만 했어도 옷장과 통장 둘 다 훨씬 가벼웠을 거다.

 

2. 한 달 쓰고 탈주한 구독 서비스들

 

당시에 멋있어 보였던 소비가 있다.

  • 영어 공부 플랫폼
  • 운동 앱
  • 전자책·영상 구독 서비스

"매일 쓸 거야!" 다짐하며 1년 결제를 질렀지만, 실제로는 한 달도 제대로 안 썼다. 결제 내역을 보며 깨달았다.

나는 공부를 산 게 아니라, "언젠가 할 거라는 안심감"을 산 거였다.

 

교훈: 구독 서비스는 "이미 쓰고 있는 것"만 연장하는게 맞다. 미래의 나를 믿고 선결제하기보다는 일단 한 달 단위로 써보고 진짜 루틴이 잡혔을 때 기간을 늘리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.

 

3. 인테리어 욕심으로 산 예쁜 쓰레기(?)들

 

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마음은 좋은데, 문제는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질렀다는 것.

  • 분위기 조명, 감성 가랜드, 작은 조형물들
  • 처음 일주일만 "꺄 예쁘다!"하고
  • 그다음부터는 먼지 쌓여가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전락

이 돈을 모아서 괜찮은 의자, 매트리스, 책상 같은 생활 퀄리티를 바꾸는 큰 물건을 샀다면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 거다.

교훈: 예쁜 것 하나를 여기저기 흩뿌리기보다, 생활 동선에 직접 영향을 주는 가구·가전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으로 남는 소비다.

 

망한 소비 이미지

 

 

 

4. "자기 계발이니까 괜찮아"하며 질렀던 비싼 강의

 

자기계발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왠지 "이건 투자니까 괜찮아"라고 합리화하기 쉬웠다.

  • 30~50만 원짜리 온라인 강의
  • 시작도 전에 노트북 배경화면부터 바꾸고 의욕 뿜뿜
  • 하지만 일 끝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몇 강 안 듣고 포기

강의 내용이 나빴던 게 아니다. 그냥 지금 내 상황이랑 안 맞는 타이밍이었을 뿐.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분량보다 욕심이 더 컸던 거다.

교훈: 강의 결제 전에

 

1. 지금 당장 시간을 어디서 뺄 건지

2. 끝까지 들을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계산해보고, 무료 콘텐츠나 저렴한 입문서부터 소화해 본 뒤에 큰돈을 쓰는 게 훨씬 안전하다.

 

5. 감정 소비로 질러버린 배달·간식 폭주

 

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배달앱과 편의점은 늘 열려 있었다.

  • "오늘 하루 고생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"
  • "이번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/절약 시작할 거야"

그 "이번만"이 한 달에 10번이 되고, 카드값을 확인하면 배달·간식 카테고리가 최상단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. 순간의 위로는 줬지만, 몸도 무거워지고 통장도 가벼워지는 완벽한 망한 소비 루트였다.

교훈: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, 결제를 미루는 장치를 하나 만들어 두는 게 좋다.

  • "지금 말고 내일 다시 생각해 보기"
  • "장바구니에만 담고 24시간 뒤 결제"
  • "배달 대신 집에 준비해 둔 비상 간편식 먹기"

이런 작은 규칙만 있어도 감정 소비를 꽤 줄일수 있다.

 

망한 소비를 기록하면, 다음 달 소비가 달라진다

 

돌이켜보면, 위에서 말한 망한 소비 TOP5 덕분에 "어떤 소비가 진짜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"를 조금씩 알게 됐다.

  • 잠깐의 기분전환용 소비는 금방 잊히지만 
  • 생활의 질을 바꾸거나, 나를 성장시키는 소비는 오래 남는다

망한 소비를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다. 하지만 한 번 망한 걸 솔직하게 적어두고, "다시는 안 함" 딱지를 붙여두면 그다음부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.

오늘 한번, 최근 1년간의 내 망한 소비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. 조금 찔리고 부끄럽지만, 그 리스트가 결국 앞의로의 돈 관리와 재테크 방향을 잡아주는 가장 현실적인 공부 자료가 되어 줄 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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